탄소중립은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인간으로부터 만들어진 이산화탄소는 매년 지구의 온도를 올리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기후변화가 일어난다.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게 된다. 폭염이 일상이 되고 빈번한 태풍이 찾아오게 된다. 이런 현상이 닥친다면 인류에게는 어떤 위협이 되는지 당장 실감되지 않을 것이다.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류의 어떤 위협이 오게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이산화탄소의 역할
이산화탄소는 지구의 어떤 역할을 할까? 지구에서 이산화탄소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식물들은 이산화탄소와 태양 에너지를 흡수해서 성장하고 산소를 뿜어낸다. 이 식물들이 죽게 되면 다시 이산화탄소를 생성하게 되고 다시 공기 중으로 배출되게 된다. 이렇게 생겨난 이산화탄소는 다시 식물과 바다에서 많은 양을 흡수하며 지구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어주게 된다. 그런데 이 균형은 인간의 의해서 파괴되었다.
위 그래프를 보면 지구의 이산화탄소와 온도는 80만 년 동안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일정한 패턴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현재에 와서 이산화탄소의 양이 현저히 높아진 걸 볼 수 있다. 인간의 산업혁명이 시작된 1880년부터 현재까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이산화탄소의 양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다. 지구의 온도는 1℃가 올라가는데 1000년이란 시간이 걸렸었다. 하지만 산업혁명이 시작된 시점부터 현재까지 약 100년 동안 지구의 온도는 1℃가 올라갔다.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은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게 된다. 비닐하우스를 생각해보면 겨울에도 온실 안은 따뜻한 원리와 비슷하다. 그래서 이를 온실가스라고 부른다. 과학자들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에 동위원소(원자번호는 같지만 질량수가 다른 원소)를 분석해본 결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석탄이나 기름 같은 화석 연료를 태워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구조가 다르다는 걸 알아냈다. 이로 인해 과학자들은 갑자기 치솟아 오르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산화탄소 발생 원인
석유, 석탄, 천연가스 인간은 화석연료로 인해 급속하게 문명이 발달되었다. 현재 4차 산업혁명으로 많은 것이 대체되었다고 생각하겠지만 현재에도 인간이 쓰는 에너지 중 화석연료의 의존도는 84%다. 우리나라에서 이산화탄소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어디일까? 1위는 화력발전소에서 37%가 발생한다. 2위는 산업 36%, 3위는 수송 14% 그리고 나머지 가정, 농업, 기타 13%를 차지했다.
지구온난화 현상
앞에서 말했듯이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해 지구의 온도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지구온난화 현상이 계속된다면 우리 인류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구가 뜨거워지면 바닷물에 수온도 올라간다. 수온이 올라간다는 것은 물의 증발량이 많아진다는 것이고 그것은 강수량과 직결된다. 이렇게 되면 태풍이 점점 더 자주 발생하게 되고 태풍에 위력 또한 강해지게 된다. 이것만이 아니다. 온난화 현상으로 세계 곳곳에서 무서운 속도로 빙산이 녹고 있다. 그린란드의 경우 하루 평균 약 5천만 톤의 얼음이 녹고 있다. 2019년 여름 하루 125억 톤의 얼음이 녹았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 정도 양이면 한반도 면적만 따져 봤을 때 약 13.6cm 정도 덮을 수 있는 양이다. 거기다가 바닷물은 수온이 올라갈수록 팽창을 하게 된다. 그래서 빙하가 녹는 양보다 더 높게 해수면이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시간이 흐를수록 해수면 가까이 살던 사람들이 약한 태풍에도 집이 잠기게 되고, 그런 피해를 견디지 못하고 집과 땅을 버리고 떠나기 시작할 것이다. 이런 일이 계속되어 2050년이 된다면 전 세계 약 2억 명의 사람들이 집과 땅을 버리고 떠나버린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를 보면 2050년에는 베트남 남부는 거의 물에 잠겨 버린 상황에 와있고 인구와 산업이 밀집되어 있는 방콕과 상하이가 큰 타격을 받을 거로 보고 있다. 또한 밴쿠버 인구밀집 지역도 바닷물에 잠기는 것으로 나와 있다. 반대로 물이 없는 나라인 아프리카 같은 곳은 가뭄 현상이 심해져 강과 호수가 말라버려 이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살 곳을 버리고 떠난 사람들이 어디로 갈 수 있을까이다. 땅이 넓은 나라는 상관이 없겠지만 땅이 작은 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서 받아주길 바라며 무작정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2050 탄소중립
우리는 탄소중립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럼 탄소중립이란 무엇일까? 탄소를 배출한 만큼 그만큼의 양을 다시 흡수해 제로로 만든다는 뜻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관 협의체 IPCC는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 한계치를 1.5℃이내로 제한하였다. 이 조건이 이루 어지 위해서는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5% 줄어들어야 하며,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플랜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정부가 발표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는 IPCC에 보고자료에 의해 정해진 기간이다.
지구 온도 상승 한계치 왜 1.5℃인가?
처음부터 지구 온도 상승 한계치가 1.5℃였던 건 아니다.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협약 회의에서 기존의 지구 온도 상승 한계치 2℃에서 1.5℃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었고, 2018년 IPCC의회에서 승인되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대다수의 기후 전문가들은 지구의 온도가 2℃만 올라도 북극의 빙하가 완전히 녹고 예측할 수 없는 재앙들이 닥쳐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온도 상승을 2℃에서 1.5℃로만 낮춰도 해수면 상승이 10cm 낮아지고 북극 빙하가 사라질 확률이 10% 정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10cm가 별거 아닌 수치 같아 보여도 10cm 차이로 전 세계 해안지역에 사는 사람들 수천만명의 목숨이 걸려 있는 수치다. 또한 사람뿐만 아니라 해양생태계와 육상생태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인간은 급격한 문명의 발달을 위해 지구에 시간을 앞당겨 왔다는 말이 있다. 그동안 우리의 편리함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병들게 하며 얻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구는 인간에게 이로운 존재이다. 하지만 인간은 지구에게 해로운 존재이다. 지구가 우리를 내치기 전에 우리가 지구를 소중히 해야 한다. 당장 내 눈앞에 닥쳐서 현실이 되었을 때는 바꿀 수가 없다.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민들에게 인식을 시켜 모두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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